스냅드래곤 888의 성능 개선 버전인 스냅드래곤 888+의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가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이 스냅드래곤 888+의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를 온전히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퀄컴이 작년과 같이 준비를 마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작년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를 출시하였으며, 여름에 성능 개선 버전인 스냅드래곤 865+를 출시하였습니다. 올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스냅드래곤 888+를 출시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888+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딱 하나 삼성이 출시할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에 스냅드래곤 888+의 탑재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된 갤럭시 S21의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1043점, 멀티코어 3090점이며 원플러스 9의 경우 싱글코어 1127점과 멀티코어 3667점입니다.
스냅드래곤 888+의 긱벤치 점수가 싱글코어 1171점, 멀티코어가 3704점으로 차이가 얼마 없는 듯 보입니다만 스냅드래곤 865와 스냅드래곤 865+의 경우 GPU에서 차이가 많이 났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스냅드래곤 888+의 개선점은 기다려 봐야 할 듯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Cortex-X1 코어가 2.8 GHz에서 3.0 GHz로 상향된 것입니다.
올해 삼성은 갤럭시 노트를 출시할 예정이 없으며, 엑시노스 2100을 개선한 AP를 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위한 AMD GPU가 탑재되는 엑시노스 AP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엑시노스 2100이 엑시노스 990 보다는 스냅드래곤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스냅드래곤 888과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효율 및 발열 등에서 제법 뒤처지고 있습니다.
이에 여름에 출시가 되는 삼성의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에 스냅드래곤 888+의 탑재가 예상됩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출시 가격이 낮아진다는 루머도 있으니 모르겠으나 갤럭시 Z 폴드3는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고 스펙의 폴더블 폰이 되어야 할테니깐요.